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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고 곧 처형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그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 장한 일을 하고 이제 죽게 되는구나!
이 추운 겨울에 감옥에서 추위에 떨며 어미가 지어 주는 밥
한 그릇 먹어 보지 못하고 배고픔에 얼마나 고생이 많겠느냐?
죽을 때 옷이라도 깨끗이 입고 죽어야 할 텐데 …”
하며, 햇솜을 구해다 아들이 죽을 때 입을 옷 한 벌을 밤을 새워 지어 놓고는
새벽녘 첫닭 울음소리와 함께 눈물 섞인 글을 적어
아들이 입을 저고리 품속에 집어넣었다.
“중근아! 네가 죽더라도 이 어미의 아들로 죽지 말고
조선의 남아로 죽어 다오. 자랑스럽게 죽어 다오. 떳떳하게 죽어 다오.
어미의 소원이다.”
이것이 모두였다.
안중근은 어머니가 지어 주신 하얀 바지저고리를 입고
서른 한 살의 청춘을 나라와 겨레에 바치고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죽었다.
위대한 인물뒤에는 위대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머니의 사랑이든 예수님의 사랑이든 부처님의 사랑이든
이성간의 사랑이든 말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야 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칸트가 말을했듯
사랑하기 때문에 삶의 의미가 있고 사랑이 있기 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똥이라 할만합니다.
6.70년대엔 똥이야말로 좋은 밑거름으로 쓰였으니까요.
사랑은 삶의 밑거름이기 때문에
사랑을 똥이라 정의내릴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사랑이야말로 인생의 밑거름입니다.
사랑은 똥이 올시다!
- 윤치영의 아침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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